중형급 15호 태풍 '고니' 북상…향후 진로는?
중형급 15호 태풍 '고니' 북상…향후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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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타이완(대만)에서 북동진중인 제15호 태풍 '고니'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주 초반에 제주도와 충청 이남 지방, 특히 부산 등 영남 남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15호 태풍 '고니'와 함께 16호 태풍 '앗사니'도 북상 중이다. 두 태풍 모두 초속 40~50m의 폭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것은 15호 태풍 '고니'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기상 당국은 모두 태풍이 다음 주 중반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요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시작돼 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후 강원 영동은 수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21일 오후 서병수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강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선을 결박하고 바닷가 방파제 등 위험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기상변화에 따른 피서객 대피 계획도 마련했다.

시는 24일 밤부터 부산지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25∼26일 사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이 부산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관리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적조는 이번 태풍이 지나가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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