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일본에서 일주일만에 귀국했다.
신 회장은 이 날 낮 12시 20분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출발해 오후 2시 30분께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신 회장은 '주총 결과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냐', '아들을 한국 국적으로 바꿀 계획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안건에 대해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한·일 롯데 '원톱' 체제를 공식화했다.
앞으로 신 회장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구조 개선, 기업문화 개선 등을 본격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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