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 빈소 찾아
삼성 사장단,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 빈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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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주요 사장단이 고(故)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18일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 등 삼성그룹 주요 사장단이 이 전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삼성그룹 주요 사장단은 약 5분간의 조문을 마친 후 자리를 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친인척들은 전날 저녁 순차적으로 조문을 다녀갔다. 삼성 총수일가는 물론 주요 경영진까지 모두 이 전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 고인의 넋을 위로한 셈이다.

병환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한 이 부회장의 조문에 이어 삼성 사장단들이 빈소를 찾으면서 '상속 분쟁'으로 갈라선 삼성-CJ 관계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동시에 가족 간 도리를 지키는 당연한 일을 상속 분쟁과 연관 지어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말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암이 전이돼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돼 지난 14일 오전 9시39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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