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인터넷전문銀 포기…"본업에 집중"
미래에셋證, 인터넷전문銀 포기…"본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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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추진을 중단키로 하면서 본업인 금융투자업무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17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간 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치열하게 논의를 해왔지만, 검토 끝에 전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준비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투자업에 집중해 투자전문회사로서 독립성과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연금비즈니스 등 자산관리 업무에 집중해 고객의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왔으며, 컨소시엄 파트너를 찾기 위해 SK플래닛 등 ICT(정보통신기술)기업과 국내외 은행 등 여러 기업과 접촉해왔다.

이날 강력한 후보였던 미래에셋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주도권은 다음카카오, 인터파크,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3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현재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가칭)이다. 다음카카오는 한국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과 손을 잡고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 1단계 사업자로 1~2곳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에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하고 10월~11월에 심사를 진행, 12월에 예비인가를 거처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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