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홀딩스 17일 주주총회…신격호 총괄회장 불참
日 롯데홀딩스 17일 주주총회…신격호 총괄회장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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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롯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와관련 신동주 전 부회장이 16일 오전 주총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나 신격호 총괄회장을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앞서 지난 13일 출국했다.  신 회장이 대표이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안건으로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청하는 '현 이사진 교체'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건도 정관 변경 없이도 가능하다는 이유로 안건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최대 주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따라서 이번 주총 결과가 경영권 분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 측이 상정한 안건을 부결시키는 방법 등으로 표 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려면 일반적으로 참석 주주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정관 변경·신설과 관련된 안건은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광윤사가 33%, 종업원 지주회가 32%, 일본롯데 계열사들이 32%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보유지분은 각각 2%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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