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의 은(銀) 적립계좌 상품인 '신한 실버리슈'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 실버리슈'는 실물 거래 없이도 통장을 통해 은을 그램(g)단위로 매입·매도할 수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이번 상품은 국제 은(銀)가격과 원·달러 환율 등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비보장형이다. 0.01g부터 매입이 가능하며 만기는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은 자유입출금 방식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신한은행 전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법인제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은 가격은 금 가격 대비 70분의 1 수준으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커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신한은행에서는 '신한 실버리슈' 가입고객에게 목표수익률/위험수익률 SMS 서비스과 정기수익률 통보서비스 등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주기적인 수익률 관리 및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실버리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누적 구매량 1kg 이상 고객 중 86명을 추첨해 은수저 세트를 증정하는 '실버리슈 Birth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2003년부터 '신한 골드리슈'라는 브랜드명으로 골드뱅킹을 취급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7월말 기준 13만5998좌의 골드리슈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 중 유일하게 은행 로고가 새겨진 골드바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버리슈 출시로 금융권 최초 골드·실버 적립계좌를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상품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