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해 생수 대신 '착한 물' 수돗물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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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시민네트워크, 광화문광장서 수돗물 탄산수·팥빙수 제공 캠페인

"수돗물 레몬 탄산수 받아가세요."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에게 수돗물로 만든 탄산수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어 생수(먹는 샘물) 대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카페나 음식점에서 먹고 마시는 팥빙수·탄산수를 대부분 수돗물로 만드는 등 수돗물을 일상적으로 소비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생수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아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수 소비가 늘어나면 지하수 고갈 문제가 생기고, 병입·운반·보관·폐기 등 과정에서 많은 양의 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생수의 품질이 생산회사의 자체 관리에만 맡겨져 있는 데다 상온에서 운반·보관하는 동안 변질할 우려도 있어 깨끗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위생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수돗물은 가격이 생수의 1천500분의 1로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착한 물'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와 서울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한 민관거버넌스(협치) 단체다.

이들은 5일 오전 11시30분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팥빙수를 제공하며 같은 내용의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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