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곧바로 계열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업무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 '수장'이라는 사실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귀국 후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회동하고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으로 바로 달려갔던 신 회장은 4일에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연수원을 방문했다. 이곳에 들러 신입사원들을 만나 환영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인근 오산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신 회장은 4일 오전 11시 10분 경 롯데 오산연수원에 도착해 1층의 역사관을 둘러본 후 올 상반기 신입사원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대강당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롯데그룹의 경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국내에서 성장한 롯데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겪는 진통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여기 있는 여러분이 롯데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오산연수원에서 신입사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뒤 인근에 위치한 오산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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