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방향 튼' 12호 태풍 '할룰라'…한반도 상륙·언제?
[주말날씨] '방향 튼' 12호 태풍 '할룰라'…한반도 상륙·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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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이번 주말날씨는 12호 태풍 '할룰라'의 한반도 상륙여부와 함께 그 시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초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측됐던 '할롤라'가 방향을 틀어서 한반도 남해로 북상하고 있다. 일요일 오후에 제주도부터 영향권에 들어가고 월요일까지 남해와 동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예보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할롤라'는 중심 풍속이 초속 37미터, 시속 133km의 강풍이 회오리치는 강한 소형 태풍이다. 오키나오 근처로 북상중인 할룰라는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요일(26일) 오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남해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월요일인 27일 새벽 부산에 근접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일요일 새벽에 제주 남쪽 해상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오후에는 제주도, 밤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내륙까지 태풍특보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일요일 낮부터 월요일 새벽, 남해안과 영남지방은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태풍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이때 초속 25m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예상된다.

'할룰라'가 한반도로 상륙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기상청은  일단 부산을 스쳐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부산으로 상륙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거센 비바람이 집중되기 때문에 부산 등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기상청은 영남으로 상륙할지 여부는 태풍이 한반도로 방향을 잡는 오늘 중엔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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