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학군수요·이사선점수요 등장…수급불균형 심화
[전세] 학군수요·이사선점수요 등장…수급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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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전세시장은 수급불균형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0.11→0.14%)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4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0.14% 상승했다.

수도권(0.19%)은 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의 상승폭이 전주대비 확대됐으며 지방(0.09%)은 세종시가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주요 상승지역인 광주·제주·대구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23%), 제주(0.22%), 서울(0.20%), 인천·경기(0.18%), 대구(0.15%), 충북(0.13%), 전남(0.10%), 전북(0.09%) 등으로 나타나 세종시(-0.04%)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128→136개) 지역은 증가했고 보합(33→31개) 지역, 하락(17→11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22%)은 전세물량 부족의 심화와 학군선호에 따른 영향으로 광진구(0.56%)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18%)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로 전세문의와 거래가 다소 줄고 있지만 강남구(0.33%), 서초구(0.30%) 등 재건축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 초과(0.16%), 60㎡ 이하·60~85㎡(0.14%), 102~135㎡·85~102㎡(0.1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5~10년(0.15%), 15~20년·10~15년(0.12%), 5년 이하(0.08%)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학 시즌을 대비한 학군수요의 영향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집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 등이 나타나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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