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상반기 매출 10조5516억원…전년比 69%↑
화웨이, 상반기 매출 10조5516억원…전년比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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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8'(사진=화웨이)

상반기 스마트폰 4820만대 판매…중·고급형 모델 '인기'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중국 화웨이가 중·고급형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화웨이는 23일 올 상반기 매출 90억9000만달러(한화 약 10조551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 증가한 실적이다.

화웨이의 성장동력은 휴대폰 비즈니스 사업부문이었다. 휴대폰 비즈니스 매출은 지난해 보다 87% 증가한 72억3000만 달러(8조3925억원)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집중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820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중·고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하며 전체 출하량의 31%, 매출의 42.9%를 차지했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중국과 유럽, 남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중국시장 매출은 124% 늘어났고 △서유럽(45%) △북유럽(54%) △남태평양(41%) △북아프리카(164%) 및 중동 지역(48%)도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월 6.7% △2월 7.1% △3월 7.8% △4월 8.1% △5월 8.8% 을 기록하며 2015년 상반기 내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는 3월 12.9%, 4월 13.6%, 5월 14.1%, 6월 15.2% 등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7(Huawei Mate7)'는 중국, 서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100여 개국에서 500만대 출하량을 달성했으며, '화웨이 P7(Huawei P7)'은 100여 개국에서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 P8(Huawei P8)'은 출시된지 2개월 만에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52여 개국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올해 총 매출은 160억에서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화웨이를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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