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서진주지점에 근무하는 하호영 안전요원이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로 20일 정재화 진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경남은행에 따르면 하 안전요원은 지난 16일 영업점을 찾은 임 모(69세) 씨가 통화를 지속하며 다급하게 2000만원을 송금하려는 모습을 포착하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고객 의중과 통화내용을 우선 파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한 일당과 통화를 시도해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했다. 이어 송금 지연(보류) 절차와 신고를 통해 금융사기를 막았다.
경남은행도 하 요원을 공로를 감안해 별도 포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 요원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파밍 등 금융사기에 대한 예방 교육을 평소에 받아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날로 교묘하게 진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통해 일선 창구에 근무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금융사고 예방 문자 발송 서비스와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신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대출 실행 알림서비스 등 금융사기 예방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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