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출시
ING생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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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국 ING생명 사장 (사진=ING생명)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ING생명은 20일 기존 종신보험과 비교해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무배당, 저해지환급형)' 을 출시하고,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첫 배타적사용권(6개월)을 신청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같은 보험료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보험료 납입완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다. 또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정문국 사장은 "ING생명 뿐만아니라 생명보험업계가 저금리 저성장에 직면해 있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새로운 상품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기 보다는 비슷한 상품으로 가격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한국보험시장의 현실"이라며 "이번 신상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며, 그중에서도 보험고유의 이익인 사차익 증대를 통해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납입기간 내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이 기존 종신보험의 50%인 실속형(1종), 70%인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보험료는 실속형이 가장 저렴하지만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다. 고객은 이 중에서 보험료 수준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ING생명은 △저해지환급금 지급비율 50%를 도입한 것 △50%와 70% 수준의 저해지환급금이 적용되는 기간을 '보험료 납입기간'으로 최적화한 것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보험료와 해지환급률, 그리고 회사의 재무건전성 간 균형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상품의 경우 기존 종신보험이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3가지를 고려하여 상품을 개발한 것과 달리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추가적으로 반영해 4이원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납입하는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ING생명은 이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이 종류별 장단점을 정확히 비교하고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회사 자체적으로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해 고객과 FC(재정 컨설턴트)의 서명을 받게 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 사진=ING생명

정 사장은 "불완전판매 최소화하기 위해 1,2,3종을 모두 비교 할 수 있는 판매자료를 만들었으며, 고객이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는 고객확인서를 받고 청약이 들어오면 콜센터에 다시 모든 상품을 설명 받았는지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 상품은 전 건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불완전판매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핑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금액은 4000만원부터이다.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1~5%할인율을 적용 받으며 근로자의 경우 연 최대 100만 원에 대해 소득세법에서 정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납입기간이 완료되면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는 특징을 활용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전환 옵션을 마련, 매년 20회까지 연금형태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정문국 사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 책임준비금과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 종신보험을 개발했다"며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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