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3.43포인트(0.65%) 상승한 2072.19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가 예상 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이란산 석유가 바로 시장에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6% 오른 배럴당 5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33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2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3억원 매수우위다.
현재 지수가 상승하면서 전기가스업(-0.85%), 종이목재(-0.42%)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건설업이 4.22%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증권과 운수창고도 각각 2.85%, 1.1%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한국전력(-1.22%), NAVER(-0.16%)만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2.77% 상승하며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1.2%, 0.97%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08%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98곳이며 하락종목은 267곳,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45%) 오른 760.49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