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외환은행장 '하이닉스, 중국에 매각추진'
이강원 외환은행장 '하이닉스, 중국에 매각추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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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외환은해장은 하이닉스를 중국에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5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닉스를 미국과 유럽에 하는데 실패한 만큼 이번에는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매입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사스(SARS)가 잦아들면 중국기업을 상대로 해외 로드쇼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씨티벤처 등 미국계 투자자들과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부분 매각을 놓고 협상중이며 매입 전 실사를 끝낸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확충과 관련 그는 외국계 투자자 2~3곳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한 곳과는 상당한 진척이 있어 6~7월중 4천~5천억원 정도의 유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외환카드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부분이라며 카드 문제는 올해만 넘기면 다시 이익을 내는 쪽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 한해 경영상태를 개선하는 해로 정하고 연체율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합병은행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났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며 외환은행 입장에서는 합병을 하든, 합병이 되든 간에 비싼 은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당초 올해 3천500억원의 순익을 예상했지만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 2천500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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