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 지속…목표가↓"-한투證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 지속…목표가↓"-한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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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의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에서 9% 하향한 160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그간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이 48조원,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추정치 대비 각각 8.3%, 2.1% 하회한 수준이라는 것. 특히 이 중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에 못해 추정치 3조1000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는 설명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이유는 스마트폰과 TV 판매대수가 예상보다 적은 데다, 이머징 지역의 환율약세 영향으로 완제품 매출액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비롯한 IM부문에 대한 실적이 계속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기존 1억6400만대에서 1억5600만대로 4.5% 하향조정했고 하반기 IM부문의 영업이익도 기존 5조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7.9% 내렸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도 3억1300만대로 지난해 3억1700만대와 비슷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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