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美 동성결혼 합법화에 "Happy Pride"
팀 쿡 애플 CEO, 美 동성결혼 합법화에 "Happy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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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사진=팀 쿡 트위터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을 환영했다.

팀 쿡 CEO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8000명 애플 직원, 친구들, 가족과 함께 (동성결혼 합법화)를 축하한다. 우리 모두 '해피 프라이드(Happy Pride)'!"라고 남겼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6일 50개 주 전역에 걸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쿡 CEO 역시 지난해 10월 언론 기고문을 통해 커밍아웃(동성애자임을 스스로 공개함)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쿡이 남부 출신(클린턴은 아칸소주 출신, 쿡은 앨라배마 출신)이며 스포츠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남부의 아들이며 스포츠광인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냅니다. 당신께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남겼다. 
 
존 도어 벤처캐피털리스트 역시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라며 쿡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CEO 역시 "진정하고 용기 있는, 그리고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준 팀 (쿡) 당신에게 감사한다"고 적기도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 부사장도 쿡에게 보낸 트윗에서 "정말 감격스럽다. 이번 일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 퍼레이드'가 서울 광장 일대에서 전날 열렸다.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을지로, 퇴계로, 소공로 일대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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