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LGU+, 실시간 지상파 방송·VOD 서비스 중단
SKB·LGU+, 실시간 지상파 방송·VOD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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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 tv 모바일, U+ HDTV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SK브로드밴드 'B tv 모바일'과 와 LG유플러스 'U+ HDTV'에서 지상파 방송 서비스가 종료돼 약 420만명 가입자들의 이용이 제한됐다.

그간 기존가입자에 한해 지상파 콘텐츠 이용이 가능했지만,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이날 신규가입자에 이어 기존가입자에 대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중단했다.

두 회사는 CAP 측이 지상파 방송 이용 대가를 이용자당 3900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달 유선 IPTV에서 VOD 콘텐츠 가격 인상에 합의했지만, 모바일 IPTV에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KT는 CAP와 계약 조건이 달라 오는 11월 30일까지 기존 가입자에 한해 모바일 IPTV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CAP와 견해를 좁히지 못하면 소비자들은 더는 이통사 모바일 IPTV에서 지상파 콘텐츠를 즐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한국IPTV방송협회 관계자는 "지상파 측은 인상안이 '콘텐츠 제값 받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협상을 계속하겠지만, 양측간 의견차가 커서 언제 합의가 될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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