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대형의 5배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대형의 5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해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값 상승폭이 대형 아파트의 5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용 40㎡ 이하 소형아파트는 올 들어 3.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135㎡ 이상 대형아파트의 매매가 오름폭(0.66%)보다 4.95배 큰 수치다.

이밖에 중소형(40~62.81㎡, 2.87%), 중형(62.81~95.86㎡, 2.1%), 중대형(95.86~135㎡, 1.09%) 순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의 경우 소형 아파트가 3.49%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중소형(3.13%), 중형(2.44%), 중대형(1.28%), 대형(0.88%)이 뒤를 이었다. 강북권은 소형(2.97%), 중소형(2.64%), 중형(1.71%), 중대형(0.78%)은 상승한 반면 대형은 0.15%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소형이 3.67% 올랐고 경기도내 소형 상승폭은 4.04%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중형(4.69%)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소형(4.58%), 중대형(4.26%), 소형(3.83%), 대형(3.44%) 순이었다.

강북권은 중소형(4.65%), 중형(4.15%), 중대형(4.06%), 소형(3.79%), 대형(2.39%)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은 중형(5.16%), 중소형(4.5%), 중대형(4.39%), 소형(3.86%), 대형(3.73%)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중형(4.05%), 중소형(3.89%), 소형(3.24%), 대형(3.04%) 순으로 오른 가운데 대구의 중대형(5.45%)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화, 소형 평형의 월세 선호 현상에 따라 소형, 중소형의 매매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주거의 편리성, 교통, 학군 등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과 중형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