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JB금융 회장 "전북·광주銀 합병 없다"
김한 JB금융 회장 "전북·광주銀 합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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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금융노조 "소신있는 경영 환영"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합병하지 않고 투뱅크 운영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금융노조가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한 회장(광주은행장)은 지난달 27일 광주은행 노조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합병하지 않고 투뱅크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은행 간 합병 및 대형화가 금융 선진화와 동일시되는 그릇된 풍토 속에서 오랜만에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소신있는 경영철학을 접하게 돼 반갑다"며 "두 은행을 합병하는 것보다 독립 운영하는 것이 그룹 시너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 회장의 투 뱅크 체제 운영 발언은 두 은행의 무조건적 통합은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무리한 조기통합 시도로 내부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경쟁사에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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