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채권투자 27개월 만에 최고치
外人 채권투자 2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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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 채권 순투자 금액이 3조2000억원으로 27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4000억원, 상장채권 3조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는 채권을 사들인 금액에서 만기상환 등의 금액을 뺀 것이다.

국가별로는 스위스(1조1000억원), 룩셈부르크(1조원), 중국 (4000억원) 순으로 순투자 상위권이 형성됐다.

반면 말레이시아가 5800억원으로 최대 순유출국을 유지한 가운데 노르웨이(1240억원), 영국(593억원)으로 순유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전체 보유액의 17.8%인 18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룩셈부르크는 각각 17조1000억원, 12조8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1000억원으로 최대 순매수국을 유지하면서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가 각각 3000억원씩 순매수했다.

싱가포르와 영국은 각각 5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달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62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8조9000억원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유액의 38.2%인 176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 38조7000억원(8.4%), 룩셈부르크 27조9000억원(6%)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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