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효성이 선보인 '용인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모집인원의 31%가량인 143가구가 미달된 채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용인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청약접수 결과 유효청약 기준 453가구 모집에 총 416명이 청약, 평균 0.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93명을 모집한 74㎡A에 399명이 청약, 1.5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쳤다. 반면 160가구를 공급한 74㎡B에는 17명만이 청약접수하면서 143가구가 미달됐다. 특히 B타입의 경우 2순위 당해 지역에서 단 한 건의 청약신청을 받지 못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수원 영통 등 인근 지역에서 너무 많이 공급됐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며 "게다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공포 확산 역시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25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74㎡, 2개 타입 총 4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및 발코니 확장비는 A타입이 3억4400만원에 1380만원, B타입은 3억3700만원에 1020만원이다. 1회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되며 정계약은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마트트레이더스 수원점 인근(신동 507-40번지)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