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스코, 홈플러스 한국법인 매각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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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HSBC 주관사로 선정"…국내법인, 매각설 일축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 홈플러스 매각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법인은 여전히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5일 로이터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스코가 HSB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날 블룸버그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스코가 50억달러 이상 규모로 홈플러스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투자설명서(IM) 발송을 시작으로 이르면 다음달 초 예비입찰과 8월 초 본입찰 등을 거쳐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덩치 큰 홈플러스의 매각가는 3조원에서 최대 7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단독 인수보다는 국내외 PEF들 간 인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KKR, 칼라일 등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PEF)들에 인수참여 여부를 타진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실무작업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삼성테스코를 전신으로 하는 홈플러스㈜와 2008년 테스코가 인수한 홈에버(현 홈플러스테스코주식회사) 등 두 개의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117개, 홈플러스테스코주식회사는 3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테스코 측도 올 1월 해외자산에 대한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아직까지 한국 홈플러스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간 끊임없는 매각설이 제기돼 왔지만 모두 허위로 밝혀진 만큼 이번 매각설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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