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프로파일링' 도입?…핀테크 경쟁 치열
신용카드에 '프로파일링' 도입?…핀테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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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카드업계가 핀테크(FinTech) 열풍과 정부의 금융혁신 의지에 부응하고자 연이어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국내 금융사 최초로 고객 특성은 물론 사회현상 분석에 따른 소비형태를 예측해 적합한 마케팅 방법을 자동으로 제시하는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 'AIPS(이하 아입스)' 개발에 나섰다.

아입스는 첨단화된 수사기법 중 하나인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기존 BC카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는 물론 사회현상 전반에서 도출되는 소셜 빅데이터(Social BigData)까지 포함해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BC카드는 이 시스템을 통해 향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예측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NH농협카드는 카드 복제사고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등 금융사기방지에 탁월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위치기반 사고예방서비스'를 선보였다.

ATM위치기반 사고예방서비스는 고객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ATM기기의 위치와 고객 휴대폰 위치를 비교해 값이 상이할 경우 고객에게 이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보해 현금부정인출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삼성카드도 배달·방문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가맹점들의 결제지원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POS(포스)를 운영할 수 있는 앱포스(App POS) 서비스를 선보였다.

앱포스는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에 앱포스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최근 사용이 급증하는 앱카드 모바일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앱카드 오프라인 결제 지원도 가능해 모바일 단독카드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핀테크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회원들은 한층 더 편리하고 보안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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