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매매] 계절적 비수기 진입…상승폭 축소
[월간매매] 계절적 비수기 진입…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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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 추이(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5월 매매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이 여전히 이어지고는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세종시는 행복도시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북은 신규 주택 공급량 증가와 기존 주택지대 노후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1일 한국감정원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는 전월대비 0.34%, 전년동월대비 2.38%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0.45%, 지방은 0.23% 상승했으며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전월대비 상승 지역(165→157개)은 감소, 보합 지역(2→2개)은 동일, 하락 지역(11→19개)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79%), 광주(0.59%), 경기(0.48%), 서울(0.44%), 인천(0.38%), 울산·부산(0.28%) 등은 상승했고 전북(-0.04%), 세종시(-0.01%)는 하락했다.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은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의 매매전환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그 상승폭은 전월대비 축소된 가운데 하남시(1.52%)는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와 수도권지하철 5호선 연장 및 유니온스퀘어 개발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대구의 경우 수성구 내 학군 우수지역과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광주는 혁신도시 이주수요, KTX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세종시는 행복도시 내 과잉공급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고 전북은 신규 공급물량 증가 여파와 기존 도심 노후화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8%,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은 0.08%를 기록한 가운데 연립 및 단독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0.62%), 연립(0.20%), 단독(0.07%)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는 60㎡ 이하(0.53%), 60~85㎡(0.47%), 102~135㎡(0.40%), 85~102㎡(0.35%), 135㎡ 초과(0.2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60㎡ 이하(0.76%), 85~102㎡(0.61%), 60~85㎡(0.47%), 102~135㎡(0.43%), 135㎡ 초과(0.39%)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0.53%), 10~15년(0.49%), 15~20년(0.45%), 5년 이하(0.44%), 5~10년(0.41%)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평균 매매가는 2억3512만3000원으로, 전월(2억3415만7000원)대비 상승했다. 서울이 4억4816만6000원, 수도권 3억2189만9000원, 지방 1억5436만2000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억6213만4000원, 연립 1억3934만3000원, 단독 2억2065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평균 매매가는 261만5000원으로, 전월(260만3000원)대비 상승했다. 서울이 523만4000원, 수도권 371만2000원, 지방은 159만5000원으로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아파트가 323만8000원, 연립 243만7000원, 단독 103만8000원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수요로 중소형 중심의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상승폭은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대체재로 다세대·연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통입지가 좋은 신축 다세대·연립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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