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상반기 분기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총 27사, 4,786억원(실질주주기준)으로 전년도 동기의 배당금액 6,843억원보다 2,057억원 (30%)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2,098억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던 케이티가 올해는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케이티를 제외할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주주별 배당규모는 개인주주 701억원(14.6%) 법인주주 1,158억원(24.2%) 외국인주주 2,927억원(61.2%)으로 특히 전년에 비하여 법인주주의 배당금비율이 증가(5.1%p)하고 개인(3.4%P) 및 외국인(1.7%p)비율은 감소했다.

시장별 현금배당액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이 총 4,654억원(15사)으로 평균 310억원이며 코스닥시장은 총 132억원(12사)으로 평균 11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현금배당률은 유가증권시장법인은 30.8%, 코스닥시장법인24.1%이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포스코로 1,546억원을 지급했으며, 이어 SK텔레콤,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S-OIL순이다. 특히 배당실시 회사중 1,2분기 각각 실시한 경우는 신흥(유가증권시장)과 코메론(코스닥)이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