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찰청과 함께 '사이버 원스톱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 원스톱센터는 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로 접수되는 민원 중 수사기관의 전문적 상담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민원을 인터넷진흥원에 경찰관 3명이 상주하며 처리하게 된다.

KISA에 따르면 118상담센터에서 경찰청으로 상담 및 수사의뢰를 위해 이관하는 민원은 지난해 8661건이었으나, 올해 1~4월에만 총 705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이날 양 기관은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위협요소 탐지·분석 △사이버테러 발생 시 공동 대응 △사이버범죄 및 전화금융사기 방지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및 민간 교육·홍보 △개발도상국 사이버 역량강화 사업 협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대국민 사이버안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