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전 그룹사 동참 핀테크 프로그램 출범
신한금융, 전 그룹사 동참 핀테크 프로그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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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신한 Future's Lab' 공식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소재광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오세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김성은 액센츄어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다음달 29일까지 5~6개 협업 기업 모집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전 그룹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 '신한 Future's Lab'을 공식 출범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남산스퀘어 빌딩 1층에서 신한 Future's Lab 전용공간 개관식을 진행했다. 신한 Future's Lab은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이 가진 기술을 금융과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육성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해당 기업의 기존 사업모델을 신한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인프라·시설과 금융테스트 등 사업 지원과 함께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투융자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개관한 전용공간은 최종 선정된 5~7개 업체들에게 무상 제공된다. 신한금융그룹 및 외부 전문인력과의 협업을 위한 회의실과 휴게실도 마련돼 있으며,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통해 ICT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신한금융은 신한 Future's Lab 출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세계 4개국에 'Fintech Innovation Lab'을 운영 중인 액센츄어와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사업화와 투자지원의 경과를 보고받고 주요 핵심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SFL 운영위원회와 기술개발 및 ICT 관점의 지원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기술지원협의체도 신설했다.

핀테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소재광 Lab장(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그룹 임원진이 참여하는 내부 멘토단과 기술, 특허, 법률, 해외시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멘토단도 만들었다.

SFL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12주간의 협업 기간 후 최종경연대회를 거쳐 신한금융그룹과의 공동비즈니스 또는 국내외 유수 투자가를 통한 투자유치의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우수 기업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전문 육성프로그램인 액센츄어 Fintech Innovation Lab의 데모데이에 참여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신한 Future's Lab 참여 대상은 금융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기업 전체로, 지불결제 및 인증 영역의 기술개발 기업뿐 아니라 금융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참여기업 접수는 오는 다음달 21일까지이며, 이에 앞서 6월 9일에는 강남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핀테크 대상기업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Future's Lab은 각 그룹사별로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라며 "해외에 비해 아직 미진한 국내 핀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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