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사상 최대치인 69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신보는 오는 29일 올해 3차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액은 6950억원으로 단일 발행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번 유동화 증권은 대기업 특별차환자금 2070억원, 304개 중소·중견기업 신규 및 차환자금 4880억원으로 지원된다.

신보 관계자는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기업의 유동성 해소를 돕고 성장 유망 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보는 중견후보기업과 강소기업, 좋은 일자리 기업 등 미래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유망기업 84곳에 대해 총 1825억원 한도로 0.2~0.5%p%의 금리 우대도 지원한다.

이번 발행을 포함해 신보가 올해들어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올해 총 발행계획인 2조6000억원의 57% 수준이다.

신보 관계자는 "다음달중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한 차례 더 발행해 연간 계획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이라며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