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타머 대표 "자동차, 이제는 '개성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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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형 A6 판매 목표 9000대…성장세 회복할 것"

▲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가 21일 뉴 A6, 뉴 A7의 출시 행사가 열리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부분변경된 신형 A6와 A7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21일 뉴 A6, 뉴 A7의 출시 행사가 열리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는 남들과 같지 않은 나만의 자동차를 추구하는 개성을 지향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아우디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주력 모델인 A6와 A7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색상, 옵션을 적용한 여러 트림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 A6와 뉴 A7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차량 컨셉에 따라 컴포트, 프리미엄, 스포트,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뉴 A6는 기존 7개 차종에서 18개 차종(S6 제외)으로 확대됐고, 뉴 A7은 7개에서 12개(S7, RS 7 제외)로 늘어나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역시 뉴 A6는 기존 5개에서 15개, 뉴 A7은 6개에서 14개로 각각 늘어났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출시할 11개의 차종 중 가장 비중이 큰 A6와 A7으로 성장세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후 1994년 현재 모델명으로 변경된 A6는 글로벌 누적 7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은 판매량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4위에 달할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타머 대표는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으나 신형 모델 출시로 점차 판매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신형 A6를 9000대, 신형 A7를 2000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A6와 A7의 신형 모델은 주문 뒤 차량 인도까지 4개월여의 기간이 걸려, 첫 인도 시기는 11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뉴 아우디 A6와 뉴 아우디 A7 (사진 = 송윤주기자)

타머 대표는 "뉴 A6와 A7은 유로 6의 적용 엔진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 된 싱글프레임,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등 디자인적인 요소와 신규 MMI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술적인 면에서 크게 진보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3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타머 대표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 전략 등으로 국내 점유율을 지난해 3월 누적 기준 15%에서 2020년 이후로는 20~25%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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