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얄코펜하겐, 240주년 기념 전시회…'수작업 전통' 계승
한국로얄코펜하겐, 240주년 기념 전시회…'수작업 전통'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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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오동은 한국 로얄 코펜하겐 대표와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태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 로얄 코펜하겐이 창립 24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어 패션 포 블루 신스 1775(A Passion for Blue since 1775)'라는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서울 소재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다.

오동은 한국 로얄 코펜하겐 대표는 "로얄 코펜하겐은 1775년 덴마크의 줄리안 마리 황태후의 후원으로 시작돼 240년간 전통을 이어왔다"며 "고객들과 함께 기업 전통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소통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전시회를 찾은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덴마크는 예로부터 수작업과 장인정신을 중요시 여겼다"며 "로얄 코펜하겐이 사용하는 왕관은 덴마크 왕실의 로고로 240년간 덴마크 디자인 산업의 가치를 드높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로얄 코펜하겐의 설립과 함께 출시된 최초의 식기 컬렉션 '블루 플레인(Blue Plain)'부터 덴마크 왕실에서 공식 사용하는 최고급 프리미엄 식기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 그리고 100여년 전 생산돼 현재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앤틱(antique)' 등 다양한 컬렉션 제품들이 전시됐다.

▲ 페인팅 시연회를 준비중인 메테 스코센 페인터 명장. (사진=김태희 기자)

이외에도 로얄 코펜하겐의 페인팅 명장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를 위해 덴마크에서 방한한 25년 경력의 페인팅 명장 메테 스코센과, 베리카 젤체브는 오는 17일까지 하루 1시간씩 페인팅 시연회를 선보인다.

메테 스코센 페인터 명장은 "블루 플레인의 접시 1개에 약 1197번의 붓질이 필요하다"며 "특히 1400도 이상의 온도에서 푸르고 투명한 파란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합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로얄 코펜하겐은 전 제품에 대한 파손 보증 제도를 시행한다. 제품 구입 후 2년동안 파손된 제품을 언제든지 무상으로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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