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 '효도폰'으로 인기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 '효도폰'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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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 맥스'(사진=삼성전자)

5월 첫주 '1위'…4월부터 판매량 꾸준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맥스'가 4월에 이어 5월 첫째 주까지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보조금을 올리면서 가격 부담이 낮아졌고, 대화면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그랜드 맥스(SKT)는 5월 첫째주 2만1000여대가 판매돼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4월 첫째주 KT용 모델이 일주일동안 7300여 대 판매되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둘째 주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SKT)가 출시되며 3위로 밀렸지만 1만2000여대가 판매됐다. 4월 넷째주에도 1만2000여대(SKT)가 판매되며 2위에 자리했다. 출시한 지 5개월째인 보급형 스마트폰이 갤럭시S6와 S6 엣지, LG전자의 'G4' 등을 누르고 국내 판매량 선두권에 자리한 셈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 그랜드 맥스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을 최근 인상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물론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과 유모비도 최근 갤럭시 그랜드 맥스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을 각각 인상했다. SK텔레콤을 기준으로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LTE34요금제 가입시 14만8000원의 지원금을 받아 17만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대리점을 운영하는 신모씨는 "4월부터 5월까지는 매년 선물용 '효도폰' 판매량이 급증한다"며 "저렴한 가격인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맥스가 최근 잘 팔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2G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부담 없이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지난 1월9일 출시됐으며 5.25인치 HD 1280x72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대화면 모델이다. 세부 사양은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 △전면 500만 화소 및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410 △와이드 셀프샷 △이지 셀피 UX 등이 지원된다. 통화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사진 촬영, 음악 감상 등을 주로 사용하는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다.

한편, 애틀러스리서치는 전국 1000여 개의 이동통신 대리점 및 판매점으로부터 매주 판매량 데이터를 전송받은 후 순위를 산출한다. 표본 매장이 위치한 지역과 숫자는 인구통계에 따라 선정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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