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분양시장은 지난 주말 사흘간(5월1일~3일)의 연휴를 염두에 둔 분양시기 조절로 공급물량이 전주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잠시 개관을 미뤘던 견본주택들이 대거 문을 열면서 당분간 분양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써브,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1주(5월4일~8일) 청약시장에서는 5461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1만2320가구)대비 44%에 불과한 수준으로, 연휴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늦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 물량의 74%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090가구(경기 2458·인천 1581·서울 51), 영남권 856가구(경남 625·울산 231), 충남 394가구, 전남 121가구 등이 예정됐다.
견본주택 개관은 전국에서 모두 20곳이 예정됐다. 전주(9곳)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12곳(경기 10·서울 2), 영남권 4곳(경북 1·경남 1·부산 1·울산 1), 호남권 3곳(전북 2·광주 1) 등이 예정됐다. 특히 경기 광주시와 김포시에서 각각 4개 단지와 3개 단지가 공개되는 것이 눈에 띈다.
[ 청약 접수 단지 ]
이번 주 청약 접수가 실시되는 곳은 모두 9곳이다.
6일에는 한양건설이 경기 이천시 증포3지구 3블록에 짓는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전용 72~84㎡ 총 354가구가 공급된다.
7일에는 총 6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기산2지구에 짓는 '신동탄 SK뷰 파크 2차'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1196가구다. 3.3㎡당 분양가는 94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짓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전용 69~84㎡ 총 908가구 규모로, 동타2신도시 최초 민간이 건설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 견본주택 개관 단지 ]
이번 주 개관을 앞둔 견본주택은 모두 20곳이다.
7일에는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8차' 1곳이 개관한다.
8일에는 수도권 12곳, 지방 7곳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수도권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 1·2차'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와 오피스텔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제이드카운티'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고양원흥 호반베르디움' △경기 광주시 태전동 '광주태전 아이파크'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고촌행정타운 한양수자인' △경기 광주시 쌍령동 '광주역 대광로제비앙' 등 12곳이 예정됐다.
지방에서는 △경북 구미시 확장단지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 '자은3지구 에일린의뜰' △전북 군산시 옥산면 '군산 대광로제비앙' △부산 서구 토성동1가 '경동리인타워' △울산 울주군 청량면 '덕하상남 골드클래스' △전북 정읍시 시기동 '정읍 코아루 천년가'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 지오스테이션' 등 7곳이 예비청약자들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