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경부-금감위 사실상 압수 수색
검찰, 재경부-금감위 사실상 압수 수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환은 헐값매각 의혹 사건 관련...추가자료 확보
검찰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에 대한 사실상의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주춤했던 론스타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검찰의 관련정부기관에 대한 수사는 10, 11일 이틀간 이뤄졌으며, 관련서류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일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11일 새벽 1시까지 재정경제부에 검사 등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10일 검사 6명과 전산전문요원 등 수사관 23명을 재정경제부에 보내 오후 5시부터 8시간 가량 금융정책국 등 외환은행 매각 실무를 맡았던 부서에서 PC 전산 서버 등을 분석해 5상자 분량의 서류와 PC 13대, 기타 매각 관련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의 현지조사는 사전영장없이 이뤄졌으나 단순한 자료열람 수준이아니라 금융정책국 등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 자료를 확보하는 등 사실상 압수수색에 준하는 분위기로 이뤄졌다.

박용수 기자 pen@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