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보안성 검증 통과…하반기 출시 예고
'삼성페이' 보안성 검증 통과…하반기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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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금융당국의 보안성 검증을 통과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삼성·KB국민·신한·NH농협·현대·롯데카드 등 앱카드 협의체 6개사 실무진을 소집해 삼성페이의 보안성 심의가 '조건부'로 완료됐음을 알리고 일부 보완사항을 출시 전까지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결제단말기가 스마트폰의 카드정보(OTC·One-Time Cardnumber)를 읽어오는 과정에서 카드정보 가로채기의 위험을 차단코자 유효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개선토록 명령을 내렸다.

또 개인 지문정보 등 주요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데 따른 분실시 부정결제 위험방지를 위해 주요 정보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내 안전한 메모리 영역(Trust Zone)에 저장하도록 권고했다.

여기에 삼성페이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에 정보 송수신을 위한 통신 세션 설정시 가짜 사이트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한 상호 인증을 권고하는 것은 물론 부정결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상거래감시시스템(FDS)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철저히 하도록 권고했다.

김유미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5월 중 삼성페이 서비스 이용 관련 약관의 제·개정 신구에 대해서 심사할 예정"이라며 "보안성 심의 결과 및 약관심사 내용을 반영해 올해 7월 이후 서비스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국내 최초 생체인식을 이용한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서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며, 해외의 알리페이, 애플페이 및 구글월렛 등과 함께 앞으로 온라인 결제시장에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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