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Q 영업익 149억원…전년比 41% ↓
두산건설, 1Q 영업익 149억원…전년比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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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두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가량 줄어들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250억원)대비 40.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517억원으로 전년(5122억원)대비 12.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28억원으로 전년(247억원 적자)보다 확대됐다.

이는 2013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완공 이후 지난해 말까지 수주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분기 부산 해운대AID주공아파트, 답십리16구역(답십리 래미안위브) 등 대규모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역기저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계절적 변동성이 큰 업종 특성상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2분기 이후 수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며 "신규 수주 물량의 매출인식과 도시정비사업을 바탕으로 수주잔고 가운데 올해 5000억원가량의 본계약 체결을 통해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수주 감소로 인해 큰 폭으로 떨어진 영업이익도 2분기에 몰려 있는 신규 수주를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부터는 부산, 청주 등에 위치한 대형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채권회수를 통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축소,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이 감소 추세에 있고 기자재 사업 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미국, 러시아 등에 진출해 균형 있는 지역 다각화를 달성 중"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그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인천 가좌주공 2단지 재건축과 울산 대현두산위브 주택 분양을 재개하면서 연말까지 영업이익과 매출, 당기순익에서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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