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AC 닐슨 조사기준 '반박'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제과업계 돌풍을 몰고 온 달콤한감자칩의 원조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의 스낵시장 1위 굳히기에 또 한번 나섰다.
28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경쟁사인 농심이 인용한 AC닐슨코리아의 매출 산정 방식으로 전환한 수치에서도 허니버터칩이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130억원)'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또 허니버터칩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자체 집계로 184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 측은 실제 허니버터칩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소비자가 기준으로 184억원으로 실제 판매가를 적용하는 AC닐슨코리아의 조사방식으로 계산하면 147억원이라며 농심에서 밝힌 87억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은 대부분 매장에서 진열 자체가 되지 않고 일부 진열된다고 해도 순식간에 품절되고 있다. 이러한 품귀 현상으로 거래처 점주들은 허니버터칩을 매장에 진열하지 않고 단골고객들 위주의 예약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거의 대부분 현금판매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포스데이터를 확인하기 어려워 조사결과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니버터칩이 만든 제과시장의 호기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경쟁사의 행태는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불쾌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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