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출시 5주년…CJ헬로비전 '뉴 티빙스틱' 출시
'티빙' 출시 5주년…CJ헬로비전 '뉴 티빙스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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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헬로비전)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CJ헬로비전이 '티빙' 출시 5주년을 맞아 전용 단말기 '티빙스틱'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 OT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헬로비전은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티빙 5주년 미디어데이를 열고 'TV OTT 시장에서의 티빙의 도전과 의미'를 설명하고 지난해 8월 출시한 티빙스틱의 리뉴얼 버전을 공개했다.

이날 키노트로 나선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OTT라는 새로운 시장의 등장으로 전세계 TV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OTT의 진화를 이끌어온 사업자로서 새로운 TV OTT 수요층을 겨냥해 티빙스틱 사업을 확대하고, 한층 편리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TV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OTT 서비스란 기존의 통신 및 방송 사업자와 더불어 제 3사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한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난해 기준 전세계 TV OTT 누적 판매대수는 1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날 CJ헬로비전이 발표한 '뉴 티빙스틱'은 기존 티빙스틱의 속도와 음질을 개선하고 리모컨을 새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타임시프트 기능을 제공, 실시간 채널을 6시간 전까지 뒤로 돌려볼 수 있게끔 했다. CJ헬로비전은 이 기능을 이날부터 프로야구 전 채널에 적용, 이후 일반 방송 채널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블루투스 기반의 오디오 디바이스 연결을 지원, 헤드셋이나 사운드바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집 안에서도 개인화된 시청이 가능하며, 집 밖으로 티빙스틱을 가지고 나갈 경우에도 빔프로젝터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스마트폰 앱 이외에도 리모컨을 함께 출시, TV 제품으로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진석 대표는 "이용자 상당수가 소파에 몸을 기대고 게으르고 편하게 즐기는 '린백(Lean Back)'을 원하고 있다는 시사점을 얻었다"면서 "국내 최초의 리모컨 기반 TV OTT로 편리함과 편안함 양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티빙스틱을 통해 국내 방송 콘텐츠 제공 사업자(PP)들과 제휴,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PP사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 가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또한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년간 티빙이라는 서비스로 새로운 시청층을 발견하고 시청 트렌드를 주도했던 것처럼, 향후 5년 안에 티빙스틱을 통해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목표"라며 "세상 모든 TV에서 티빙을 이용하게끔 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청자와 콘텐츠를 잇는 TV 플랫폼으로 고객 신뢰에 기반해 계속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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