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T 사장 "SKB 합병 계획 없어"
장동현 SKT 사장 "SKB 합병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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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업분할설,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설 등에 대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장동현 사장은 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등의 이슈에 대해) SK텔레콤 내에서든 SK텔레콤의 투자회사 (설립) 내용이든 아직까지 검토되지는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SK그룹의 구조 재편(SK주식회사-SK C&C 합병) 등의 소식과 맞물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병설, SK텔레콤 분할설 등의 소문이 증권가에서 돌고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회사를 자르거나 붙이거나 이런 문제는 또다른 고려 사항이 있어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SK브로드밴드에 대해)100% 자회사화 하면서 기존 한계점을 털어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장 사장은 SK브로드밴드 100% 자회사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7% 정도가 유통주식으로 나오는데, 향후 2년 내에 교환된 주식은 자사주로 다시 매입할 생각"이라며 "금년에도 주주환원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장 사장은 미디어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분기 미디어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의 IPTV, 모바일 IPTV, 호핀 등 미디어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미디어사업본부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SK텔레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가 각자의 서비스를 가지고 지금까지 사업을 해 왔지만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기에는 너무나 분절적"이라며 "앞으로 미디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인데, (SK브로드밴드를)100% 자회사로 만들어 새로운 리소스의 제한이나 현재 상태의 제한을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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