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에 이틀째 下
[특징주]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에 이틀째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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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전일 대비 1만1000원(14.93%) 떨어진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달 26일 경기도특별시사법경찰단과 내츄럴엔토텍 이천 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이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측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은 식약처의 공인된 검사 방식을 무시한 것"이라며 "소비자원이 분석한 백수오 샘플은 지난 2월 식약처가 유전자검사를 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샘플"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날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주가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직면했다"며 "만일 내츄럴엔도텍의 주장대로 제3의 기관에서 재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가량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주가의 급등락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토종 약초인 백수오를 활용한 상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초부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안착하기도 했다. 현재는 시총이 16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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