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 흡수합병…"옥상옥 지배구조 개선"
SK C&C, SK㈜ 흡수합병…"옥상옥 지배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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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기일 8월1일…1대 0.74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그룹이 SK C&C와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를 합병, 옥상옥 지배구조를 개선한다.

SK C&C와 SK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의 합병을 결의,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C&C와 SK는 각각 약 1대 0.74 비율로 합병하며,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다만, SK 브랜드의 상징성 및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로 결정됐다. 합병가액은 SK C&C가 23만5073원, SK주식회사 17만3198원이다.

양사는 오는 6월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양사는 "양사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SK C&C가 가진 ICT 역량 기반의 사업기회와 SK가 보유한 자원이 결합,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다양한 신규 유망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SK C&C가 지주회사 SK를 지배하는 옥상옥의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이번 합병을 통해 해소했다.

SK 측 관계자는 "이번 합병방식은 지배구조 전문가나 시장 전문가들이 SK 지배구조 개선 방법으로 제시해온 방안"이라며 "총자산 13조2000억원의 명실상부한 지주회사가 돼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 추진 및 일자리 창출로 사회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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