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은 5조 늘어 85조8900억... 수익 여전히 은행에 집중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라응찬)는 2003년 1분기 당기순익이 564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천904억원 대비 70.4% 감소한 규모다.
신한은행만 놓고 보면 935억원 이익을 올렸으나 이도 지난 해 동기 1천806억원 대비 48.2% 감소한 금액이다. 또한 지주회사 내 수익이 여전히 은행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자회사들이 은행 이익을 많이 갉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전체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5조원 가량 증가한 85조 8천92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3% 증가한 것 집계됐다. 총대출은 1조 8천250억원 증가한 47조 1천660억원, 총수신은 2조 7천134억원 증가한 50조 5천052억원으로 각각 4.0%, 5.7% 증가했다.
신한지주측은 지난 해 대비 순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로 SK글로벌 등의 충당금 설정부담과 카드부문 손실을 들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의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 1.47%, 무수익여신비율 0.70% 로 나타났다.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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