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 중국 본토 인덱스 RQFII 펀드 출시
신한BNPP, 중국 본토 인덱스 RQFII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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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신한BNPP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RQFII제도를 활용해 중국 본토 대표지수인 CIS300을 추종하는 '신한 BNPP 중국 본토 인덱스 RQFII증권 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BNPP 중국 본토 인덱스 RQFII 펀드'는 연초 이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본토의 주식들에 투자하는 펀드로 CSI300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CSI300은 시가총액 상위 800종목으로 구성된 CSI800지수 중 CSI300에 해당하는 상위 3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CSI300지수가 상해, 심천의 거래소와 업종별 비중이 잘 고려된 지수로 특정 시장이나 업종에 치우침 없이 중국 주식시장을 잘 반영한 지수라고 소개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주로 알려진 HSCEI, FTSE China A50에 비해 금융주의 비중이 낮고,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아 중국 경제의 실제 구조를 잘 반영한 지수라는 설명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본토 주식들의 MSCI 지수 편입 등의 제도 개혁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경우 글로벌 기관들의 인덱스 방식 자금집행에 따라 중국본토 대표 인덱스인 CSI300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최근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선강퉁의 경우에도 CSI300지수는 구성종목 수의 약 40%가 심천거래소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시 투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BNPP 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해종합지수가 4100을 넘는 등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 성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할 시장이라고 말하면서,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한(A클래스 기준 0.995%, 선취 판매수수료 제외시) 인덱스 펀드는 장기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BNPP 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최초로 취득한 RQFII쿼터를 통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QFII 펀드가 환매 대금 수취 기간이 2주일이나 걸렸던데 비해 1주일로 환매 기간이 짧아져서 자금운용에 편리함이 더해졌다. 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중국 본토주식 자본차익 현재 비과세 적용으로 과세이슈에서도 자유로운 Tax Clean 펀드이기도 하다. 

한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22일,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라이센스를 취득한 데 이어 11월28일 중국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RQFII쿼터 30억위안(약 5500억원)을 승인 받은바 있다.

이어 올해 1월6일 국내 최초로 RQFII를 통한 중국본토 주식형 펀드를 출시, 펀드를 출시한지 3개월 동안에 주식형 펀드들에 약 1600억원의 자금 유입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중국본토펀드 출시를 통해 국내 RQFI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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