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귀환' 공항철도 타고 꽃나들이 즐기세요
'봄의 귀환' 공항철도 타고 꽃나들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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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개하고 바람이 살랑이는 계절이 돌아왔다.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본격적인 개화 시즌에 맞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공항철도 주변 봄꽃 명소 5곳을 1일 추천했다.

▲ 장봉도(공항철도 운서역) = 장봉도는 도로 주변에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옹암해변부터 국사봉 자락 말문고개까지 2km에 이르는 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 길이 이어져 만개 시 화려한 벚꽃 터널이 연출된다.

협곡, 해식동굴, 기암이 이어져 색다른 묘미를 안겨주는 해안 트레킹 코스도 인기다. 썰물 때면 해안길 곳곳에 게, 소라, 고동이 지천으로 널려 있어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운서역에서 매시 40분에 출발하는 221-1번 버스를 타고 삼목선착장으로 가 장봉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면 된다.

▲ 신도 구봉산(운서역) = 신도·시도·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있어 삼형제섬으로 불린다. 신도 해발 178m 구봉산에는 7천여그루 산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화려한 벚꽃 동산을 이룬다. 벚꽃이 필 즈음 개나리, 진달래도 함께 피어 봄 트레킹의 묘미를 더해준다.

진달래는 산 아래쪽부터 많이 피어 있는데 특히 정상 길목의 구봉정에서 정상입구까지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가 대규모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운서역에서 222-1번 버스를 타고 삼목선착장에서 내려 신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면 된다.

▲ 경인아라뱃길(검암·계양역) = 아라뱃길은 봄이면 수변을 따라 심어놓은 개나리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4월 중순을 전후해서는 계양∼검암역 구간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

공항철도가 달리는 철길과 아라뱃길이 나란히 이어져 이맘때 공항철도를 타면 열차 창문 밖으로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역 앞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자전거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검암역과 계양역 1번 출구에서 각 도보 5분이다.

▲ 여의도 윤중로(김포공항역) = 여의도 윤중로는 30년 이상 된 왕벚나무가 1.7km 도로를 따라 심어져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길로 매년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봄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봄꽃축제가 열린다. 여의도에서는 왕벚나무 1천600여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8천그루의 봄꽃이 만개해 화사한 봄의 향연을 펼친다.교통 체증이 심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리거나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된다.

▲ 남산순환로(서울역) = 남산 산책길은 서울시가 선정한 대표적인 봄꽃 길로 4월이면 남산으로 향하는 길은 벚꽃 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N서울타워로 가는 길은 순환로를 따라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꽃 대궐을 이룬다. 서울역 8번 출구로 나온 뒤 힐튼호텔 방면을 향해 소월로를 따라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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