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비용 늘듯…비자 수수료 대폭 인상 추진
베트남 방문 비용 늘듯…비자 수수료 대폭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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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업이나 취업, 중장기 체류 목적 등으로 베트남을 찾을 때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수수료를 인상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단수 비자 수수료의 경우 현행 25달러(약 2만8천 원)에서 45달러(약 5만 원)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복수 비자는 체류 기간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지만 6개월짜리 비자는 50달러(약 5만5천 원)에서 65달러(약 7만2천 원)로, 그 이상은 100달러(약 11만 원)에서 최고 255달러(약 28만1천 원)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은 올해 1월부터 한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7개국에 대한 비자 정책을 변경했다.

베트남에 종전처럼 비자 없이 15일간 머물 수 있지만, 출국일로부터 30일이 지나야 다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의 불법 취업이나 사업을 막으려는 조치이지만 외국인으로서는 출국 후 30일 안에 재입국하려면 별도로 비자를 받아야 하는 등 비용과 시간이 들게 된다.

비자 종류도 체류 목적에 따라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세분화하고 베트남의 초청 기관이나 업체가 베트남 출입국관리기관에 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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