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ETF 성장세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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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이낸스

 
 
 
 
 
 
 
 
 
 
 
 
 
 
 
 
 
 
 
 
 
 
한 달만에 대표지수ETF 설정액 절반 수준
안정적 상품 인식…미국 200여개 상장
 
지난달 26일 상장된 인덱스펀드의 일종인 섹터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섹터ETF의 설정액이 기존 대표지수ETF 설정액에 절반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 ETF의 경우 한달이 채 안된 상황에서 7개 상품의 설정액이 1,6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에 상장된 KODEX 200 ETF, KODEX STAR ETF와 지난해 말 KOSPI200 ETF의 상장지수 ETF 설정액이 3,500억원이 채 안된 것을 비춰볼 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섹터ETF상장 이전에 증권사들이 LP역할에 대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성공가능성을 일찍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일일 평균 거래대금에서 섹터 ETF의 경유 종목당 19억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ETF보다 LP들의 시장참여가 높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인덱스 펀드의 경우에 주식형펀드 상승세에 못 미친 상황이지만 섹터ETF의 시장상승세를 고려하면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섹터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시장에 초기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분산투자 측면에서 안정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정종목의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특정 지수와 연동되는 ETF에 장기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는 특정 섹터지수들이 시장변동에 따라 종합지수 등 분산된 지수대비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 우현섭 차장은 “상승세가 가파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존 ETF보다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다”며 “초기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만큼 시장 확대가 꾸준히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ETF 개수가 200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ETF들이 상장되어 있다”며 “시장이 커지고 세분화된다면 다양한 ETF 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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