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장, 하반기중 '윤곽'
생보사 상장, 하반기중 '윤곽'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이번주 중 준비 작업 착수, 공익재단 설립 방안도 검토
빠르면 올 하반기 중 생보사 상장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금감원이 조만간 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 내달부터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작업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부 부처 일각에서는 이익 배분 방식으로 공익 재단 설립 방안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생보사 상장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주 중 계약자 이익 배분 문제 등에 대해 세부 검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도 “내부 인사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생보 상장 문제와 관련 검토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회의에서도 “올해 중으로 상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실무진들에게 금명간 팀장급 이하 실무진 인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상장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 번 달 개최 예정이었던 공청회 등 업계 의견 수렴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 상장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일 경우 내달부터 공청회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세부적인 준비 작업보다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들이 상장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재경부 등 정부 부처 일각에서는 생보사 상장 이익 배분 방식으로 공익 재단 설립이라는 대안을 제시, 조기 상장 분위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익 재단을 설립, 상장 이익을 기부 형식으로 출연하는 방안은 직접적인 이익 현금 배분 방안보다 현실성이 있다며 상장 문제가 공론화되는 시점에서 공익 재단의 규모와 운영방식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