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방 6만가구 분양…전분기比 1.5배 ↑
2분기 지방 6만가구 분양…전분기比 1.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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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2분기 지방에서 6만여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최근 몇년간 분양시장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올 초 공급한 아파트들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철을 맞아 지반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지방에서 6만99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는 전분기(3만6828가구)대비 1.5배 증가한 것이며 전년동기(6만354가구)대비로 는 250여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9814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9689가구 △충북 7923가구 △세종시 6381가구 △대구 4416가구 △부산 3621가구 등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충청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지방의 경우 최근 몇년간 분양시장 훈풍이 이어져왔다. 실제로 지난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9.09대 1로, 수도권(4.14대 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부산(21.04대 1), 대구(14.52대 1), 울산(14.09대 1), 광주(13.97대 1) 등의 지역이 두 자릿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 경산시(14.32대 1), 전북 전주시(11.71대 1), 충남 천안시(10.68대 1), 경남 창원시(10.41대 1) 등의 지역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지방 1분기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40곳의 신규분양 단지 가운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된 단지는 31곳이었고, 이 중 25곳은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와 높은 전세가율 등으로 지방 분양시장도 분양열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지방 분양물량이 30%가량 줄어들 예정이라 인기 청약지역을 중심으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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