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휴일인 22일 낮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거나 진화중에 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비슷한 시간에 한꺼번에 3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반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최영 장군 묘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인근 민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헬기 6대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낮 1시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포천시 헬기와 군부대 헬기 등 4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강한 바람때문에 역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에서도 산불이 잇따랐다. 오후 2시 15분께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판운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2대와 소방차량이 긴급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비슷한 시각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으며,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40분께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0.04ha를 태우고 1시간 30 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과수원에서 농산물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는 인근 과수원 직원 송 모(57)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