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일탄탄면', 출시 후 10만개 판매 돌파
CJ제일제당 '제일탄탄면', 출시 후 10만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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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제일제당

올해 매출목표 100억…'아시안 누들' 트렌드 형성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이 출시 이후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제일탄탄면의 인기 요인으로 한정적 메뉴에서 벗어난 새로운 콘셉트를 꼽았다. 그 동안 냉장면 시장은 우동이나 냉면 등 계절과 관계된 한정적인 메뉴에 국한됐었다. 게다가 비빔냉면, 물냉면 등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의 메뉴 확장은 있었지만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이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CJ제일제당은 제일탄탄면을 출시하며 냉장면 시장에서 계절 메뉴가 아닌 '아시안 누들'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해외여행 증가와 아시안 누들 전문점 확산 등으로 새로운 면 요리에 대한 경험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제품에 대한 니즈와 수용도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

제품의 맛과 품질 또한 인기요인 가운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CJ제일제당은 제일탄탄면의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면 전문점인 '제일제면소' 셰프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하며 부드럽고 쫄깃한 생면의 식감을 살리는 등 제품의 맛과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특히 '탄탄면'이라는 새로운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없애고자 중국 사천 지역의 요리인 탄탄면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초반 기세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직 탄탄면을 생소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신규 라인업을 확장해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냉장면 시장에서 아시안 누들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현민 CJ제일제당 마케팅 브랜드매니저는 "그 동안 냉장면 제품들은 한정적인 라인업과 신제품의 부재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집에서도 면 전문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외식의 내식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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